직업개요 일생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이라는 주거공간. 이곳에서 마음의 안정과 재충전이 되지 못하면 사람은 그 어떤 곳에서도 위로와 위안을 얻기 힘들다. 때문에 집은 편안해야 하고 몸과 마음의 회복이 가능해야 하는 사명을 갖는다. 흙집은 소재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유익한 면이 많다. 실제 황토 1그램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아 있다. 때문에 흙집에서는 새집증후군과 같은 유해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더욱이 흙집은 스스로 숨을 쉬기 때문에 습도 조절, 산소 공급, 탈취, 공기순환이 잘 되어 숙면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흑벽만 있을 뿐이지 숲 속에서 자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건강문제가 인생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곤 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여생을 함께할 자신의 흙집 짓기를 선호하고, 이렇게 배운 기술을 활용해 소일거리를 삼기도 하고, 팀 단위로 흙집, 펜션, 문화시설을 짓는데 적용하기도 한다.
업무내용 흙으로 실거주가 가능한 집을 짓다 <br> 흙집건축가는 흙을 재료삼아 실제 사람이 살 수 있는 집을 짓는다. 보통은 황토집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맨흙은 집을 짓기에 찰기가 떨어져 황토를 많이 쓰고, 100% 황토만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br> 즐겨짓는 집의 유형은 대략 땅을 30~40센티미터 가량 파고 시멘트로 단단한 기초를 만든 다음, 벽돌로 1미터 가량 높이의 담을 쳐올린 후 주춧돌을 올리고 4개의 기둥을 세우는 전통한옥과 비슷하다. 그런 다음, 종도리와 도리를 얹어 지붕의 골격을 만들고 그 곁에 서까래를 끼워 맞춰 온전한 집의 뼈대를 만든다. 동서남북 사면의 벽은 흙으로만 짓는다. 흙만을 고집하는 것은 이렇게 지어야만 각종 유해한 공해물질이나 전자파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br> 규모가 큰 흙집의 경우는 6~8명이 한 팀이 되어 짓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각자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25평 안팎의 흙집은 20일에서 30일 정도면 지을 수 있다.
필요 적성/능력 건축 분야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흙집은 터 닦기부터 방바닥을 만들어 완성하기까지 현대건축양식과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기본적인 교육과 경험이 필요하다.
교육/자격 흙집짓기 교육은 여러 곳에서 흙집학교 등을 설립하여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충북 음성 소재)에서 제공하는 흙집짓기 교육 과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이 기초반,정규반, 전문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육은 주로 평일에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과정에 따라 25~120만원의 수강료가 있으며, 숙식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직업전망 보통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며 흙집 짓기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내 집 짓기를 위해 배운 기술을 가지고 흙집건축가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귀농귀촌과 맞물려 있고 흙집이 보통 전원에서 건축된다는 점에서 퇴직한 베이비부머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br> 흙집건축가는 교육기관 및 관련 협동조합을 통해 고객의 의뢰를 받아 흙집을 짓거나 흙집 형태 카페, 펜션. 문화시설 등을 짓는 곳에서 활동한다. <Br>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에서 활동하기보다는 흙집 짓기 관련 협동조합과 연계된 일들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때문에 흙집 짓기와 관련하여 흙짓 짓기 교육, 흙건축 자재의 판매 및 유통, 귀농 귀촌 관련 사업, 농촌 자원 활용 지역 공동체 살리기 운동 등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