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노산은 산모 뿐 아니라 아기 건강에도 절대 긍정적이지 않다. 그
렇다면 나이 많은 아빠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 분교의 병리학자인 존 올센
(Jorn Olsen)은 최근 나이가 많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유전적 손상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50세 이상의 남
성이 다운증후군 아기를 생산할 확률이 네 배 이상 높았다. 사
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도 높았다.
또 올센 박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워싱턴 대학 과학자들이 22
세에서 60세까지 60명을 대상으로 정자의 질에 대한 연구를 실시
한 결과 35세 이상인 남성의 DNA 가닥이 파괴되어 있었으며 덜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도 연령이 높아지면 여성 못지
않게 수태능력이 떨어지며 아기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다.
한편 여성의 경우 35세가 넘으면 수태능력이 저하되고 유산의 위
험이 증가하는데 40세가 넘은 산모의 경우 40% 정도가 유산을 하
게 된다. 또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다운증후
군 아기를 생산할 확률이 증가하는데 30대 이하 연령의 여성의
경우 1,000명 당 한명 꼴로 다운증후군 아기를 출산하지만 35세
가 지나면 400명 당 한명으로 증가하고 40대가 되면 105명당 한
명으로 그 확률이 증가했다.
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