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파나마 곰팡이를 기르는 개미들은 ‘콜로니’에 먹이를 공급하
기 위해 곰팡이로 가득찬 정원을 만드는 종들이다. 그런데 이들
에게도 걱정이 있었으니 개미들의 작물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있
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미들이 정원 해충들에게 치명적인
항생제를 생산하는 세균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최근 확인됐는
데 개미들은 체강 내에 존재하는 특이한 샘들을 이용해서 그 세
균들에게 먹이를 공급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특이한 그룹
의 개미 종들은 특이한 그룹의 곰팡이를 기르도록 전문화됐고,
특정한 그룹의 곰팡이들은 특이한 그룹의 해충들에 숙주가 되었
으며, 특정한 세균들은 특정한 해충들에 대한 항균력을 갖고 있
는 것이다.
위스콘신-메디슨대학 Cameron Currie에 따르면 어떤 콜로니 내
의 일부 일개미들은 이 세균을 매우 풍부하게 갖고 있는데 이들
개미들은 감염자들을 다루는 데 있어 매우 전문화된 것으로 보인
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해로운 세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항생제에 대해 저항성을 보이는 반면 이들 미생물들은 전혀 그렇
지 않다. 이에 따라 이 세균들이 어떻게 해충들의 저항성 발달
을 억제하면서 계속해서 항생제들을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
구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출처: 과학향기
(http://www.kisti.re.kr/yesKISTI/Briefing/Scent/webzine/webz
ine_wed.jsp?pub_date=200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