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따봉의 의미는 최고가 아니다??
오래 전 한 오렌지주스 광고 중에 ‘따봉(TA BOM)’이라는 포르투갈어가 나온 적이 있다.
브라질에 출장간 한 과장은 현지인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맛있다’는 표현을 현지어로 하고 싶어 TV 광고에서 봤던 대로 “따봉”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현지인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원래 말은 에스따 봉(ESTA BOM)이다.
좋다는 말로 표현된 것인데 실제 브라질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일까? 바로 ‘적당하다’이다.
브라질 사람들이 좋다는 의미로 잘 쓰는 말 가운데
무이뚜 봉(MUITO BOM). 마라비요 주(MARAVILHO SO). 오찌무(OTIMO)가 있다.
이중 최상급은 오찌무이다.
따봉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뜻으로 적당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브라질에서 좋다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땐 따봉이 아닌 오찌무라고 표현해 보자
출처 : 다음 신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