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과학자인터뷰 체험 전문가 현장! 과학자에게 현장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하학의 미해결 문제에 도전해봅시다!
    조회 2,951 2003.06.27 신고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
    분야 과학/공학 분야
    경력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학사 미국 하버드대학 석사,박사 1996년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 1999년~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부설 고등과학원 교수 2001년 제8회 한국과학자상 수상

QST : 어떻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고등학교 때는 물리에 관심이 있어서 대학교는 물리학과에 진학했는데 수학과목을 수강하다 보니까 수학이 훨씬 재밌더군요.


QST : 수학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공부해야 할까요?
ANS: 수학 연구란 순전히 상상력과 논리만을 써서 창조하는 작업입니다. 논리를 배우려면 초중고 수학 교육을 충실히 받으면 되는데, 문제는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간단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틀에 박힌 공부를 많이 하면 많이 하는 것만큼 상상력은 없어지는 것 같아요. 무슨 영재 교육이다 창의력 학습이다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아는 훌륭한 수학자 중에 그런 교육 받은 사람은 없거든요. 각자 자기의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일을 열심히 하는 수 밖에요. 제 경우 청소년 시절 세계 문학 작품에 심취해있었는데 돌이켜 보니 그런 것이 상상력을 키워준 것 같습니다.


QST : 학창시절 좋아했던 과목은? 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NS: 초등학교 때 미술을 매우 좋아했는데 매일 같이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기하학을 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멋있는 그림을 그리는 일과 비슷합니다.


QST : 학창시절 어려운 점이 있으셨나요?
ANS: 각종 암기 과목을 시험 때문에 외우느라고 고생했던 것 생각하면 끔직합니다. 요즘도 가끔 어떤 암기 과목 시험이 다가오는데 하나도 준비를 안해서 어떻게 외우나 고민하는 악몽을 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서, `참, 나는 이제 수학자니까 그런 괴로운 공부 안해도 되지' 하고 깨닫게 되면 휴--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QST : 이 일의 매력은요? 일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때는요?
ANS: 많은 시간을 요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수 있을까 이것저것 여러가지 방법을 상상하는 데 보내는데요, 연구실에 앉아서 하기도 하고 도서실에서 이책 저책 뒤적여도 보고, 산책하면서 하기도 하고, 다른 수학자들과 얘기하면서 하기도 하고, 대부분 즐거운 일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다가 문제가 풀렸을 때 희열을 느끼죠.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분야는요?
ANS: 기하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수학의 다른 분야에 있는 재밌는 문제들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중고등학생 중에서 순수수학, 특히 기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참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에 가서야 이 분야가 재밌다는 것을 알았는데, 벌써 그것을 알았다니 그만큼 즐길 시간이 많다는 얘기니깐요. 다만 안된 것은 중고등학교 공부라는 것이 되게 재미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인데요, 조금만 참고 견디면 되니까 힘내세요.


0
추천콘텐츠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