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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인터뷰 체험 전문가 현장! 과학자에게 현장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 시작이지요
    조회 2,393 2004.01.28 신고
    최창원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분야 농업/임업/어업/광업
    경력 1995년 영남대학교 축산학 학사 1997년 영남대학교 축산학 석사 2003년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 동물영양학 박사

QST : 어떻게 축산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인류와 동물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하고 풍족한 먹거리 해결은 인류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던져진 화두이며 같이 고민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초식동물이나 반추동물은 기본적으로 풀만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면서도 인류에게 고영양의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던져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이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ST :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
ANS: 먼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그 생명 자체로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경외감은 이 분야 연구를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동물생명과 생체내 대사물질의 흐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어떤 과학현상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가 아닌 항상 '왜 또는 어떻게'라는 의문부호를 안고 탐구해야 합니다.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잠시 후 포만감을 느끼고... 이러한 단순한 눈에 보이는 또는 결과적인 현상이 아니라, 음식물 속의 어떠한 영양소가 생체내 어떤 기작을 통해 소화, 흡수, 이용되는 지 궁금해 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세번째는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즉, 동물생체대사와 관련된 학문에 대한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고 다양한 정보교류에 필수적인 어학공부를 병행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QST : 연구하시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이세요?
ANS: 연구자에게는 실험과 문헌을 통한 연구를 할 때 가장 보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어떤 상을 수상하고 업적을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실험과 연구를 하는 그 순간 가장 행복하고,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좋은 연구결과가 도출되어 과학이 발전하는데 조그만 힘을 보탰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때입니다.


QST : 연구중 에피소드 소개해주세요.
ANS: 외국생활 초기에 실험분석결과에 대한 표준을 구할 수가 없어 분석착오라 생각하고 1년 반 이상의 시간을 분석하는 데만 매달렸습니다. 결국 나중에 알게 된 것이었지만, 실험분석 자체는 문제가 없었고 계산상의 아주 단순한 오류로 밝혀져 제 자신에게 마구 화가 나고 허탈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 덕분에 전 1년 반 동안 실험조건을 달리하여 실험을 계속해왔고 그것이 저에게는 엄청난 재산이 되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몇 년 후 세미나 발표, 심포지움 발표 중에 그 실험분석과 관련한 질문들은 제가 1년 반 동안 허비했다고 생각했던 그 조건을 달리한 실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 분야는요?
ANS: 현재 진행 중인 생체내 영양소 대사조절 기술 개발의 지속적인 연구와 단백질, 펩타이드, 아미노산의 생체내 kinetic modelling 등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또한, 반추동물의 변성프리온단백질과 관련한 기초대사연구도 도전과제이기도 합니다.


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과학, 특히 생명과 관련된 과학분야는 인류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합니다. 생명현상을 항상 탐구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춘 청소년 여러분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한다면 대한민국 과학의 세계적인 도약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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