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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인터뷰 체험 전문가 현장! 과학자에게 현장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요
    조회 1,474 2004.03.29 신고
    박종일 한양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분야 과학/공학 분야
    경력 1987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1989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 1992년~1994년 NHK 방송기술연구소 객원연구원 1995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 1996년~1999년 일본 ATR지능영상통신연구소 연구원 1999년~ 현재 한양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QST : 어떻게 가상현실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대학원에 다닐 때 영상처리를 공부하다가 일본의 NHK방송기술연구소에 2년간 연구하러 갈 기회를 얻어서 갔는데, TV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재미있겠다 싶어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요즈음은 여러분도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상스튜디오라는 기술인데, 현실세계에 있는 아나운서나 탤런트는 카메라로 찍고 가상세계의 여러 가지 물체는 컴퓨터 그래픽스로 만들어서 교묘하게 합성함으로써 마치 현실과 가상 세계가 통합된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입니다. 역사 스페셜, 과학프로그램, 일기예보, 선거방송, 스포츠 중계 등에 곧잘 사용됩니다.


QST :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
ANS: 어떤 분야를 전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상식을 갖추는 것이겠지요. 그 다음에 적절한 도구를 몸에 익히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가상현실 분야를 연구하려면 공과대학의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심리학, 생리학, 디자인 등을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QST : 연구하시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이세요?
ANS: 모든 기술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좋은 목적을 가진 일에 쓸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을 때가 가장 보람되지요. 최근에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뇌수술이나 척추수술 같은 정교한 수술을 도와주는 영상유도수술시스템을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수술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고,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QST : 연구하실 때 에피소드 소개해 주세요.
ANS: 연구할 때의 에피소드는 아닙니다만 연구분야와 관련 있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지요. 군대에 갔을 때 시청각 교육시간이었는데 갑자기 TV가 잘 나오지 않는 겁니다. TV 전공하는 사람 없느냐고 묻길래 영상처리 전공한다고 했더니 나와서 어떻게든 해보라고 하더군요. 보니까 안테나선이 접속불량이었어요. 연결부를 손으로 꽉 붙잡고 있으니까 괜찮더군요. 그 후 2시간 동안 화면도 못보고 TV 뒤에서 손과 팔이 굳을 정도로 안테나 연결부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분야는요?
ANS: 가상현실 기술의 핵심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어떻게 잘 공존시키느냐 하는 문제입니다만 결국은 인간과 컴퓨터가 어떻게 같이 사느냐 하는 문제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상현실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좋게 하고 풍부하게 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인간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연구하는데 힘쓰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는 외과의사, 로봇공학자와 함께 로봇을 활용한 가상현실 수술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사람은 꿈보다 더 크게 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앞으로 노력하기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그러나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습니다. 등산을 할 때 산꼭대기에 올라가겠다고 마음먹더라도 한번에 날아오를 수는 없지만 자기발로 한발 한발 옮기다 보면 어느덧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꿈을 향해 오늘 하루 한발씩 한발씩 옮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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