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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세계에도 비자가 있다?
조회 73 2021.02.19 신고

다른 나라에 갈 땐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합니다. 신분이 불명확한 사람이 입국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공항에서는 분을 확인하고 이때 비자와 여권이 필요합니다.


세포에도 공항과 비슷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세포막이에요. 물질 출입을 관리하는 검역소 역할의 세포막은 세포 내외부를 분리하고 세포 내부를 보호합니다.


인지질 2 중층 구조의 세포막은 두께가 매우 얇습니다. 10,000장이 모여야 종이 한 장 두께와 비슷해요. 하지만 산소, 이산화탄소, 물 같은 일부 분자만 출입 가능한 철통방어로 유명하지요.


세포는 아미노산으로 단백질을 합성하고, 포도당에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신경전달에는 Na+, K+과 같은 이온도 필요해요. 따라서 세포막을 통해 다양한 물질이 출입할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인지질 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물질은 세포막 중간의 단백질을 통해 세포 안팎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Na+, K+과 같은 이온은 운반단백질을 통해 출입하기도 해요.


세포에 덩치 큰 분자가 들어갈 땐 수용체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공항에서 비자를 검사하듯 수용체 단백질은 출입이 허가된 물질인지 확인하고 결합하여 출입시켜요.


문제는 불법 비자로 입국하는 녀석들, 바로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도 특정 수용체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어요. 바이러스가 세포막 표면을 두드리다 보면 우연히 단백질과 결합합니다.


바이러스가 운 좋게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하면 세포막이 바이러스를 막으로 포장하여 출입을 허가합니다. 이것이 바로 감염되는 경로입니다. 


이렇게 보니 세포 세계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참 많이 닮은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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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갈때는 이제 백신 여권이 필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니 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이고 우리나라나 다른나라도 서로 안전을 위해서는 이런 노력은 감수를 해야할 거 같습니다.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 되는가 싶었는데 코로나라는 복병으로 한번 쉬어가게 되네요.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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