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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감기는 사촌관계
조회 1,511 2011.0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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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바이러스는 대표적인 감기바이러스인 인간리노바이러스(HRV)와 함께 가장 단순하고 작은 종류인 피코르나바이러스에 속한다.

공처럼 생긴 바이러스 입자는 지름이 3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로 3000마리가 줄을 서야 머리카락 두께가 된다. 이들의 게놈은 8000여 개의 염기로 이뤄져 있어 30억 개인 인간 게놈의 4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구제역바이러스는 우제류(발굽이 둘인 동물)만 감염시키고 HRV는 사람만 감염시킬까. 이는 바이러스가 인식할 수 있는 숙주의 세포표면 단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제역바이러스가 우제류 세포표면의 인테그린이란 단백질을 인식해 침투하는 반면, HRV는 사람 세포표면의 세포간점착분자1이나 저밀도지질단백질수용체에 달라붙어 안으로 들어온다. 사람세포의 표면에 소의 인테그린 단백질을 심으면 구제역바이러스가 침투해 세포를 초토화시킨다.

 

 



강석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suk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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