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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인쇄하듯 착착 찍어낸다
조회 3,285 2015.06.18 신고

 

 

 

연구소

 

 

바닥이나 이불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먼지는 ‘테이프 클리너’를 굴려 청소하면 쉽다. 국내 연구진이 테이프 클리너를 굴리는 것과 같은 간단한 공정으로 머리카락보다 100배 얇은 두께의 전자회로를 찍어낼 수 있는 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택민 한국기계연구원 박사팀은 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인쇄전자 선폭을 1㎛(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급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최고 성능의 인쇄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제작했을 때 가장 얇게 만들 수 있는 선폭은 2~3㎛ 수준이다. 1㎛ 급으로 인쇄 선폭을 줄였다는 것은 그만큼 해상도가 좋은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표면에 전도성을 가진 잉크를 균일하게 코팅한 후 롤러를 굴려 코팅을 말아 올렸다. 이 롤러를 전자회로 패턴이 새겨진 판 위에 굴리면 불필요한 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전자회로만 롤러에 남는다. 전자회로가 붙어 있는 롤러를 소재 위에 다시 굴리면 간단하게 전자회로를 인쇄할 수 있다.

 

이렇게 찍어낸 회로는 사람 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크기인 2~3㎛보다 작아서 디스플레이나 터치패널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어디에나 찍어낼 수 있어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박사는 “수십 나노미터 크기로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임프린팅 기술보다는 아직 부족하지만, 가격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급 인쇄 선폭 연구와 관련해 지금까지 2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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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선도를 하는 한국으로서는 정말 멋진 성과가 아닐 수 없네요.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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